다음 시즌 UCL 6개팀 진출 (토트넘-맨유 승리팀) 역사상 최초

프리미어 리그 다음 시즌 UCL 6개팀 진출 역사상 최초

2025-2026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역사상 최초로 6개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게 됩니다. 특히 이번 주 유로파리그(UEL) 준결승에서 승리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토트넘 중 우승팀이 추가 진출권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1.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대

유럽축구연맹(UEFA)은 2024-2025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 참가 팀 수를 기존 32개에서 36개로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 주요 리그에 배정되는 진출권도 함께 늘어났죠. 특히 UEFA 랭킹 시스템에서 최근 몇 년간 좋은 성적을 거둔 리그에게는 추가 진출권이 부여되는데, 프리미어 리그가 바로 그 혜택을 받게 된 것입니다.

 

기존에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상위 4팀만이 UCL 진출권을 얻었지만, 새 시스템에서는 기본적으로 5개 팀이 진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유로파리그 우승팀에게도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이 주어지는데, 맨유와 토트넘이 UEL 결승에 진출하며 프리미어 리그의 6번째 UCL 진출권이 확정된 것이죠.

2.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팀

지난 5월 9일, 토트넘은 노르웨이 보되/글림트와의 UEL 준결승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종합 스코어 5-1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같은 날 맨유 역시 아틀레틱 클럽을 4-1로 꺾고 종합 스코어 7-1이라는 압도적인 결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로써 5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릴 UEL 결승은 프리미어 리그 팀들의 맞대결이 확정되었습니다.

두 팀 중 우승팀은 자동으로 다음 시즌 UCL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그런데 현재 두 팀 모두 프리미어 리그 순위로는 UCL 진출권을 얻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맨유는 리그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고, 토트넘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하지만 UEL 우승을 통해 UCL 진출권을 얻게 되면, 프리미어 리그 상위 5팀에 추가로 UEL 우승팀까지 총 6팀이 UCL에 진출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3. 토트넘-맨유의 UEL 승리팀

UEL 결승에 진출한 토트넘과 맨유 모두에게 이번 경기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토트넘은 지난 2007-2008 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간 '무관'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UEL 우승은 오랜 기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던 팀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또한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에게도 이번 결승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여러번 준우승에 그쳤던 손흥민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프로 커리어 첫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맨유 역시 최근 부진한 리그 성적을 만회하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에 이어 UEL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팀의 재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4. 확대된 챔피언스리그

내년 시즌부터 UCL은 운영 방식에도 큰 변화가 있습니다. 기존의 조별 리그 형식이 단일 리그 형식으로 바뀌며, 각 팀은 8경기(홈 4, 원정 4)를 치르게 됩니다. 상위 8개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에 진출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러한 새 시스템은 더 많은 경기와 더 다양한 대진을 제공함으로써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총상금도 증가해 약 3조 6천억 원 규모로 늘어났으며, 우승팀은 약 368억 원의 상금을 받게 됩니다.

5. 프리미어 리그 치열한 경쟁

UCL 진출권이 늘어남에 따라 프리미어 리그 내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상위권 팀들은 물론이고 중위권 팀들도 UCL 진출을 목표로 더 적극적인 투자와 영입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는 프리미어 리그가 세계 최고의 리그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영국 축구 팬들에게 있어 2025-2026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역사상 최초로 6개 팀이 참가하는 UCL에서 프리미어 리그 팀들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그리고 이를 통해 영국 축구가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축구 팬들에게 큰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손흥민은 벤 데이비스 아들의 대부(godfathe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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